오히려 좋아..

상황이 나쁘게만 흘러가는 것 같을 때 외쳐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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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 Status Code에 대한 짧은 생각

어제 팀 회의를 하면서 HTTP Status Code 를 팀 컨벤션을 정하기로 했다. 회의하면서 약간 의아했던 부분을 적어둔다. * 다른 유저 A를 팔로우하는 경우, A가 탈퇴한 유저인 경우에 200번대 응답을 보내기로 정했다. * 유저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 400번대 응답을 보내기로 했다. 이 부분이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물론 일종의 약속이니까 그냥 진행해도 상관없지만 200번대 응답은 성공한 응답을 의미하는데 위의 예에서는 요청이 성공하지 않았는데 200번대 응답을 보내준다는게 뭔가 마음에 걸렸다. 또 탈퇴한 것과 유저가 존재하지 않는 것 이 두가지 모두 유저에게는 똑같이 서비스에 해당 유저가 존재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탈퇴와 존재하지 않음을 구분할 수 있는 이유는 순전히 유저를 완전히 삭제..

글/🐕🐾 일기 2022.08.31

페이지네이션

페이지네이션이 들어가 있는 List API를 개발할 때 page_size를 조절해서 넘길 수 있도록 query_param 추가해주도록 하자. 고정된 페이지 사이즈 값을 정해서 주었을 때, 리스트 UI가 화면을 꽉 채워서 추가로 페이지네이션을 못할 수 있다고 한다. UI 변경해야될 때마다 바꾸는 것보다 가져올 수 있는 최대 page_size값 만 정해두고 클라단에서 필요에 따라 변경해서 사용하는게 편할 듯.

글/🐕🐾 일기 2022.08.27

우리가 간절히 바랄 수 있는 것

행복인 불행이 없는 것 이라는 주장에 꽤 동감하고 있다. 삶에서 우리가 간절히 바랄 수 있는 건 불행이 우리를 발견하지 않게 몸을 낮추고 기도하는 일 뿐이다. 이런 맥락에서 해리포터의 죽음의 성물의 삼 형제 이야기가 훌륭한 통찰을 담았다고 생각한다. 셋째가 투명망토를 둘러 수명이 다하기 직전까지 죽음이 그를 찾지 못하게 한 것 처럼 인간의 유한함을 인지하고 나에게는 투명 망토는 없으니 죽음이 예정보다 빨리 오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죽음은 기본적으로 폭력적이다. 자연사는 존재하지 않는다. 즉 수명이 다해 숨이 자연스럽게 멎어지는 개념 자체는 존재하지 않는다. 호흡 곤란이나 심장마비가 우리에게 주어진 선택지이고 우리는 죽음 앞에서 어떤 선택도 할 수 없다. 죽음이 이렇게 끔찍한 걸 아무도 나에게 말해주지 ..

글/일상 2022.08.21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게 좋다

오늘은 에어컨 청소 아저씨가 오셔서 출근을 늦게 하게 되었다. 시간이 남아 이런저런 생각을 한다. 송해 선생님이 자택에서 별세 하셨다고 한다. 우연히 들어간 커뮤니티 인기글 순위에 있는 두 개의 글 폐암 4기 판정 받았습니다. 아들의 첫 생애 소풍!!! 삶과 죽음은 맞닿아 있다는 생각을 한다. 달려있는 많은 응원의 댓글 응원으로 병이 낫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중간중간 대체의학이나 종교를 권유하는 글도 보인다. 무슨 생각들이신건지. 다들 자신만의 진실로 세상을 살아간다.

글/일상 2022.06.08

MBTI가 미친 영향

나와 전혀 다르게 생각하는 인간의 존재를 받아드리게 된 것. 서로의 기질에 대해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장을 열어준 것 떨어지는 사회성이 타고난 성향일 수 있다는 것. 가령 사회성이 높은 친구들 모임에 있는 그들보다 사회성이 조금 낮은 친구는 자기 자신의 사회성 결여가 문제라고 생각할 수 있음. 주변 친구들도 자신과 다른 친구의 행동을 이해하기 어려움 하지만 MBTI라는 아주 무딘 칼을 통해 인간 유형을 준객관적으로 나눠주어 친구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는 수단이 생김 MBTI는 이전부터 존재하던 것. 하지만 놀이화를 통해 파급력을 키워갔다. MBTI 이전에 인간을 나누던 수단인 혈액형과는 어떤식으로 다른 것인가? 단순히 혈액형은 비과학 MBTI는 과학 이런식으로 나눌 수는 없을 듯 다양한 인간상을 4..

글/일상 2022.05.28

주니어 개발자에게 필요한 경험

이제 어느덧 지금회사 다닌지도 9개월 정도 되었다. 일년전으로 돌아간다면 아래 것들을 준비했을 것 같다. * git 형상관리 * OOP 관련 개념 * 클린 아키텍쳐(layered architecture로 구성된 프레임워크, nestjs, spring) * 문서화(문서 자동화) * 테스트 코드 작성, 코드 리뷰 구현 방법은 일단 코드 리뷰는 혼자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제외하고 적어보면 nestJS와 reactJS로 블로그 프로젝트를 만든다. 가장 간단한 형태의 리스팅기능과 글 작성 기능만 있는 형태이다. 기능별로 브랜치를 만들어 작업한다. 블로그에 글을 작성하면서 기능을 하나씩 추가한다. 사용하면서 불편했던 점을 개선할 기능들을 직접 추가한다. 이때도 역시 브랜치를 따로 파서 작업한다. 이걸 ..

글/🐕🐾 일기 2022.05.25

NestJS를 사용 후기

NestJS는 마치 설계도 없는 레고블럭을 산 느낌이다. NestJS를 보다가 잠깐 우리 Django를 보면 이렇게 완제품으로 잘나오다니... 이런생각이 종종 든다. 음.. Nest가 직접 재료를 사다 음식을 만든다고 하면 Django는 밀키트 느낌이다. 어쨌든 Nest는 뭔가 모듈화 로직 + typescript의 type을 이용해 동적 타입언어에서 마치 스프링을 쓰는 느낌을 제공해준다. 상대적으로 러닝커브도 낮고. 난 장고가 짱인 줄 알았지만 NestJS를 계층화 시켜서 사용해보면 아 이게 의존성 주입이구나 아 이게 OOP구나 아 이게 clean architecture구나 라고 생각하게 된다. 만약 내가 개발 학원을 차린다면 무적권 장고로 개발 맛만 보여준뒤 NestJS를 배우게 하고 싶을 정도로 편하..

글/🐕🐾 일기 2022.05.21

[🐕🐾일기] 프로그래밍을 잘한다라는 것에 대하여.. 라는 말이 있듯이..

요즘은 프로그램을 잘하는 것은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한다. 주니어로서 좋은 지향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름대로 내린/ 결론을 짧게 적어보자면 "가독성과 유지보수성을 유지하는 복잡한 구현을 할 줄 아는 프로그래머" 정도가 될 것이다. 물론 여기에는 커뮤니케이션 스킬과 아키텍쳐나 다른 기술들이 전제가 되어야하지만 이 이야기는 좀더 더 넓은 범주에서 다루고 싶다. 여기서 이야기 할 것은 프로그래밍 오직 그 자체이다. 위에서 적은 문장을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가독성과 유지보수성" 그리고 "'복잡한 구현" 이다. "가독성과 유지보수성" 어디서 많이 들어보지 않았는가? 바로 클린한 코드를 작성하는 능력을 말한다. 코드를 클린하게 작성하는 것을 축구 선수의 역량에 비유하자면 선수의 개인기가 좋은 ..

글/🐕🐾 일기 2021.11.25

[🐕🐾 일기 4일차] 주석은 이말년처럼

100만 유튜버 침착맨이 개인방송으로 유명하기 전, 웹툰 작가 이말년으로 살았을 무렵, 마이 리틀 텔레비전(마리텔)이라는 프로그램에 나온 적이 있다. 마리텔은 개인 방송 대결 프로그램으로 연예인들이 나와 개인 방송을 켜 시청자 수가 얼마나 많은지 경쟁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말년의 컨텐츠는 자신이 어떤 식으로 그리는지 혹은 다른 게스트와 만화 그리기같은 컨텐츠를 주로 진행했다. 이중 기억에 남는 장면이 하나 있었다. 바로 사람들이 캐릭터를 잘 못 알아볼 때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장면이다. 캐릭터는 다양한 이유로 사람들이 잘 못알아 볼 수 있고 그럴 떄마다 그는 이마에 낙인을 찍는 다고 했다. 그 당시에는 기발한 아이디어다. 라고 생각하고 그냥 넘어갔던거 같다. 프로그램을 업으로 삼으면서 하면서 어떤식으로 객..

글/🐕🐾 일기 2021.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