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좋아..

상황이 나쁘게만 흘러가는 것 같을 때 외쳐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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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1 어쩔 수 없는 일들은 어쩔 수 없다.

시간이 벌써 12일이나 지나가버렸다. 12일의 시간중 나는 얼마나 많은 시간을 흘려보냈을까?지금은 비가 하늘에 구멍이 뚫린거 마냥 온다. 삼성역의 거대한 전광판에서는 메가스터디 수학강사인 현우진의 광고가 나온다.이어 갤럭시 광고가 나온다. 인간의 삶은 참 짧은 것 같다. 만약 이 지구에 인류가 등장하지 않았다면 50억년 후 멸종하는 당연한 결말을 맞이 했겠지? 물론 지금 당장 이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 지구 밖으로 나가려는 시도들이 지금 등장한걸로 보아 앞으로 100 ~ 200년내에는 지구를 벗어나는 인류가 등장할 것이다. 오늘 아침에는 20년도에 일어났던 이란의 우크라이나 항공기 격추 사건에 대한 기사가 뉴스에 나왔다. ICJ 즉 국제재판에 회부된다는 것인데, 이륙 후 3분만에 미사일로 격..

글/일상 2024.06.27

240627 신뢰가 깨진 인간관계의 결말, 글 쓰는 스타일

신뢰가 깨진 인간관계의 결말신뢰가 깨지면 그 뒤로 관계는 안 좋은 쪽으로 관계가 강화되기 마련이다.신뢰를 줘야하는 쪽은 "내가 그렇게 잘못한 건가?"신뢰 해야하는 쪽은 "왜 안바뀌지?"무한 츠쿠요미 시작이다. 이게 절망적인 이유는 이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지름길 같은게 있지 않기 때문이다.관계에 참여한 사람들의 정말 많은 인간적인 노력만이 해결할 수 있다.신뢰를 줘야하는 쪽은 노력으로신뢰를 해야하는 쪽은 인내심으로 그렇지 않으면 한명은 떠나는 결말로 끝난다.애초에 이런 상황까지 끌고 온 게 문제인가?문제가 작을 때 해결했어야 했는데? 글 쓰는 스타일사실을 자세하게 묘사하는 방식의 글을 좋아한다. 그냥 지나갈 수 있는 순간들을 쪼개고 쪼개서어떤 감각인지에 대해 적절한 비유를 통해서 설명하는 방식의 글들을..

글/일상 2024.06.27

All I Care about

* 세상에서 돈 밖에 모를거 같은 사람이 사랑 타령하는게 너무 웃김* 첫번째 '의미 없어 내겐 오직 사랑뿐~" 할때 살짝 음이 올라가면서 바이브레이션있는게 엣날에 축음기로 나오는 음악같은 느낌을 줌* 2절 깃털로 몸을 감싸는 장면에서 누가 엉덩이를 만져서 깜짝 놀라는 듯한 장면이 있는데 이런게 노래 전체를 거짓말처럼 느끼게 함 마지막으로 "그런 여자를 보여줘" 하면서 분위기가 바뀌는데 비싼 자동차, 췌고급 시가가 필요없다면서 소리를 지르는데 너무 필요한 사람처럼 보였음 빠빠 빠빠빠빠 빠빠빠 뿌뿌뿌 맹세하네~ 내겐 오직 사랑뿐~(거짓말)https://www.youtube.com/watch?v=gqna0H8h7e4&ab_channel=KBS%EB%A0%88%EC%A0%84%EB%93%9C%EC%BC%80%E..

240610 방어기제로 사용되는 선민의식

친구랑 술먹다 한 얘기.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고 있는 본인은, 종종 작가가 너무 상업적인 말을 공개적인 SNS에서 할 때마다 일종의 선민의식이 발동된다고 했다.예를 들면 "아 이번달 매출 3000 만원 밖에 못 벌었네;;;" 아직 매출이 3000만원이 아닌 내 친구는 "그래 나는 저런 작가가 아니야. 나는 사람들에게 진정성 있는 메세지를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야" 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상대방은 세속적인 상업작가. 본인은 메세지를 전달하는 진정성있는 작가. 이런 식의 선민의식을 방어기제로 사용한다고 한다. 이런 생각은 유지 가능한 방식은 아니다. 이 문제를 추상화해보면 나보다 잘나가는 사람이 내 기준으로 옳바르지 못한 행동을 했을 때 발동하는 일종의 정신승리다. 이런 정신승리는 아주 쉽게 무너지는데 바로..

글/일상 2024.06.24

240624 자신에게 없는 것을 찾는 것

부산 여행 가기전 날 밤, 건대 주변의 한 카페에 들려 공부를 했다. 비가 꽤 오는 날이였는데도, 사람이 꽤 있었다.  개방된 작은 방들로 구분되어 있었고 콘센트도 있고, 적당히 의자도 편해보이고 사람은 별로 없는 곳에 자리 잡았다. 그 방에는 2개의 테이블이 있었고 내가 차지한 테이블 말고 다른 테이블에도 사람들이 있었다. 그 사람들은 대학교를 졸업한지 얼마되지 않은 사람들 같았다.  주로 이야기하는건 취업에 관련된 이야기였다. 함께 알고 있는 지인이 어디에 취업했는지, 또 어디로 취업하고 싶은지(중견은 가고 싶다고 했다) 같은 것들이였다.  취업이 쉽지 않다는 얘기와 함께 왜 대학교 다닐 때, 알바를 많이 했는지 조금 후회 된다고 했는데, 그 당시에는 자기가 벌어서 생활을 영위하는 소위 말하는 "뽕"..

글/일상 2024.06.23

240622 스레드, 좋은 대화

스레드는 인스타의 그림자.인스타가 현실의 긍정적인 부분만, 확대해서 보여주는 SNS라면 스레드는 세상의 부정적인 부분만 보여주는 SNS지인기반, 어두운 키컬러. 스레드 들어가면 불평밖에 없다는 친구의 말을 듣고 생각해본 가설이다. 스레드 한번도 써본적이 없다~  즐거운 대화를 위한 3가지 역할0에서 1을 만드는 사람 : 전체 대화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며, 주저리주저리 잘 얘기함방청객: 잘 웃거나, 잘 공감하거나1에서 10만드는 사람: 0에서 1을 만드는 사람이 소스를 제공하면 적절한 순간에 한마디 or 반응을 통해 분위기를 환기 하는 사람들대화 참여자가 메인 포지션을 기준으로 3가지 역할을 골고루 돌아가면서 수행하면 재밌는 대화가 완성됨 사람들이 정말 좋은 관계 or 좋은 대화를 얻고 싶은건가?좋은 인간..

글/일상 2024.06.22

240622 댄 애리얼리 최고의 선택

재밌는 사회 실험 정리 제임스 헤이먼과 댄 애리얼리라는 행동 경제학자들이 사회적 규범과 시장적 규범에 따라 어떻게 반응하는지 살펴보는 실험* 피실험자들에게 컴퓨터 모니터에서 동그라미를 네모안에 넣으라고 함* 동그라미 하나를 네모 안에 넣을 때마다 새로운 동그라미가 생김, 이걸 3분동안 얼마나 빠르게 하는지 실험* 피실험자는 세 집단으로 나눔1. 10센트의 보수2. 4달러의 보수3. 돈을 지급받지 않음* 세번째 집단이 가장 많은 원을 옮김* 돈이 개입되는 순간 부터 돈 받는 만큼만 일하게 됨 민감도 체감성(diminishing sensitivity)* 고통의 양이 지출하는 돈의 금액과 비례하지 않음* 액수가 많을 수록 기분이 나쁘긴하지만, 추가로 지출되는 단위 금액은 처음 지출한 단위 금액보다 덜 고통스러..

글/일상 2024.06.22

20210114 토요일

최근에는 날씨가 엄청 추워졌다. 좋아하던 산책마저 잘가지 않을 정도로 나가는 일이 쉽지 않다. 글을 잘 적지 않다보니 매번 요즘에는 말을 자주한다. 요즘은 새롭게 새운 목표를 최대한 이루려고 노력하지만 생각보다 쉽지는 않다. 주 초반에는 열심히 드라이빙하다가 수요일이나 한번정도 일상 루틴을 무너뜨리는 일이 생기면 그전의 지속하던 힘이 온데간데 없듯이 사라진다. 이런 어려움은 무언가를 꾸준히 할 때마다 발생한다. 언제나 삶에는 예외로 가득하고 그동안 지속해왔던 일들을 한번에 무너뜨린다. 자주 경험하지만 인정하고 받아드리기는 쉽지않다. 열심히 적는 일도 생각하는 일도 사이드 프로젝트도 책을 읽는 일도 쉽지 않다. 생각해본니 그래도 이번주에 책은 꽤 많이 읽었다. 1권 반정도 읽은 거 같은데 지적으로 아주 만..

글/일상 2024.06.20

240618 실수를 빠르게 고치면 실수가 아니다.

회사 생활의 모토. 빠른 실행과 실패 그리고 피드백을 웃기게 말한 문장이다.사실 이 문장은 예전에 많이 듣던 팟캐스트 지대넓얕의 삼국지 편에서 진행자가 한 말은 바꾼건데, 유비가 자주 패배하는 것을 보고 진행자가 "패배를 빠르게 인정하면 패배가 아니다" 라는 말이 너무 웃겨서 나름대로 여기저기 붙여서 사용 중이다. 나같은 사람이 이 문장을 읽었을 때 예상되는 반응은 논리적으로 틀린 문장이고 무책임한 자세다 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사실 옳고 그른게 엄청 중요한지 모르겠다. 일상의 발화에서 모든 의미가 100% 논리적으로 참인 의미가 전달되는 경우가 없기 때문에 결국 듣는 사람이 상대의 말을 어떤식으로 해석할지 결정하는 것 같다. 안좋게 보려면 한없이 안좋게 볼 수 있고 좋게 볼려면 한없이 좋..

글/일상 2024.06.18

240615 준하는 혼란스럽다 - AB Test

회사에서의 lesson learn이 실제로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음. 결국 학습이라는 건, 과거에 배웠던 걸 현재에 사용할 수 있어야하는데 그런 케이스가 내 기억에는 없었던 거 같다. 이 얘기는 사실 AB 테스트에 관련된 이야기이다. AB 테스트를 통해 조직이 학습하려면 하나의 테스트에 꽤 많이 통제된 상황에서 실험을 진행해야함. 그리고 적정한 모수를 수집하기 위해 꽤 오래 기다려야함. 무슨 말이냐면 시간 대비 얻을 수 있는 레슨이 작을 수 밖에 없는건 아닌게 아닌가? 그리고 AB 테스트를 엄밀하게 하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테스트 결과를 통해 무언가를 배울 수 있기 때문. 당연히 AB 테스트는 상당히 좋은 인과관계 추론 방법론인 것을 부정할 수 는 없다. 하지만 모수 수집을 위해 시간이 많이 들어도 진..

글/🐕🐾 일기 2024.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