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622 스레드, 좋은 대화

 

스레드는 인스타의 그림자.

인스타가 현실의 긍정적인 부분만, 확대해서 보여주는 SNS라면 스레드는 세상의 부정적인 부분만 보여주는 SNS

지인기반, 어두운 키컬러. 스레드 들어가면 불평밖에 없다는 친구의 말을 듣고 생각해본 가설이다. 스레드 한번도 써본적이 없다~

 

 

즐거운 대화를 위한 3가지 역할

0에서 1을 만드는 사람 : 전체 대화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며, 주저리주저리 잘 얘기함

방청객: 잘 웃거나, 잘 공감하거나

1에서 10만드는 사람: 0에서 1을 만드는 사람이 소스를 제공하면 적절한 순간에 한마디 or 반응을 통해 분위기를 환기 하는 사람들

대화 참여자가 메인 포지션을 기준으로 3가지 역할을 골고루 돌아가면서 수행하면 재밌는 대화가 완성됨

 

사람들이 정말 좋은 관계 or 좋은 대화를 얻고 싶은건가?

좋은 인간관계가 만족스러운 삶의 필요조건임은 분명함, 하지만 스스로가 현재 맺고 있는 인간관계가 좋은 인간관계인지 아닌지 판단하기 어려움. 특히 어릴 수록 건강하지 않은 인간관계를 맺는 경우가 많은거 같음

https://www.youtube.com/watch?v=-n3gYSIPVi8&ab_channel=%EA%B3%A0%EB%AA%BD

 

 

그리고 좋은 관계를 위해선 투자해야하는게 많다고 생각함. 사람들이 진짜 원하는건, 노력하지 않고 우연히 좋은 관계를 만드는것..?

횡재같은 관계를 좋아하는 듯. 좋은 대화의 정의를 내리기 어렵다는 뜻은 프로덕트가 이런 개념을 목표로 하면, 줄 수 있는 가치가 명확하지 않다는 뜻.

우연성은 관계를 특별하게 만듦. 우연의 일치를 몇번 겪은 관계는 실제로 더 특별해 보이고 마음이 쓰임(개인적 경험) 그냥 확률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해도 그 확률의 발생 가능성 보다 우연성을 과대평가하게 됨, 낮은 확률로 그런 일이 일어났다는게 그 관계가 더 특별하게 느껴짐. 예를 들면, 소개팅에서 만났는데 공통점이 많거나, 얘기가 잘통한다거나, 알고보니 서로 같은 학교 출신이라던가. 우연히 뜬금없는 장소에서 만났다던가. 

 

대화라는 게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이라.. 대화를 통해 가치를 제공한다는게 어렵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