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요일 아침마다 테니스 레슨을 받는다. 개인적으로 탁구, 테니스와 같은 턴제 운동을 좋아하는데 최근에 내린 결론으로는 복잡성이 일정이상되면 감당하기 어렵다고 생각해서 재미없다고 느끼는 듯 하다. 예를 들면 테니스, 탁구는 나한테 오는 공을 쳐서 넘기는 것을 상대방보다 오래하기만 하면 이기는 게임인데 축구나 농구는 개인에게 주어진 포지션이 있고 엄청나게 많은 변수들 사이에서 "추상화된 역할" (ex 방어한다. 공격한다.)를 수행해야 하는데, 상당히 주관적인 개인의 판단을 지속적으로 필요로 한다고 느껴졌다. 그리고 이런 것들이 통제 밖에 있다고 생각했다. (+ 과거의 축구, 농구 못한다고 친구들한테 욕먹었던 안좋은 기억도 한몫 톡톡히 한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최근에는 수업에서 서브를 배우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