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회사에서 핫 이슈는 디자인 시스템이다. 가끔 채널에 관련 피그마 링크가 올라오면 종종 들어가 보곤한다. 생각보다 시스템을 만들어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많아 보이지 않았다. 현재 프로덕트에 포함된 모든 에셋을 포함하는 시스템을 만들다보니 경우의 수가 너무 많아졌고 사실상 시스템 없는 시스템처럼 보였다. 시스템을 너무 빡빡하게 잡으면 새로운 디자인을 추가하거나 변경하는게 어렵고 시스템을 너무 널널하게 잡으면 시스템이 있으나 마나가 된다. 결국 디자인 시스템이란 유연성과 시스템의 엄격함 사이를 적절히 타협해 효율을 내는 것일 텐데 현재의 디자인 시스템은 너무 널널한 기준으로 잡아 사실상 복잡성이 증가한 경우 같았다. 생물들을 종속과문강문계로 나누지 않고 개, 고양이, 호랑이 이런식으로 하나씩 분류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