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801 신뢰의 과학

2024.05.30 - [글/일상] - 240530 요즘 하고 있는 생각들

피터 H 킴

 

신뢰에 대해 고민하던 중 찾은 책

신뢰를 사회 과학적인 관점에서 어떤식으로 형성되고 망가지고 다시 회복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책

책을 읽으면서 당연한 얘기를 뭐 이렇게 어렵게 적어놨나? 라는 생각이 들 수 도 있는데, 신뢰의 구조에 대해 구조적으로 분석해서 정리된 말로 한번 정리하는 부분이 재밌었음

 

재밌었던 부분

 

초기 신뢰도에 영향을 미치는 3가지 요소
• 타인에 대한 초기 신뢰는 특정 인물보다 그 신뢰가 표현되는 상황에 따라 좌우됨
1. 사람 그 자체 보다는 상황이 더 중요함

    • 상대방과 맺는 관계의 유형에 따라 달라짐
2. 개인의 성격적 특성
3. 최대 10가지 특성을 고려함
     시간적 여유, 역량, 일관성, 신중함, 공정함, 도덕성, 신의, 열린 마음, 약속 이행, 수용력

 

합의 부족에 대한 내용

• 피해자는 신뢰가 위반되었다는 결론을 내렸는데 위반자는 그런일이 있었는지도 모르는 상황이 있을 수 있음
• 신뢰 위반을 인지하더라도 그 의견이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음
• 신뢰 위반을 인지한 사람들은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이 입은 피해나 신뢰 위반 여부를 평가할 최적의 위치 있는지는 몰라도 누구에게 잘못이 있고 위반 혐의자가 감당해야하는 책임이 어느정도 수준인지 어느정도인지 알 수 없음
• 위반자에 대한 신뢰 회복이 합당하지 않으며, 신뢰 위반자가 미래에 또 비슷한 잘못을 저지를 가능성이 있을 때 잠재적 피해자가 자리를 피하는 편이 더 나을 수도 있다.

 

리더의 신뢰 회복이 어려운 이유

1. 대개 권력자의 상황 통제 능력을 실제보다 과대평가하기 때문임: 리더의 행동의 의도성을 더 많이 부과함
2. 직책이 높은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을 훨씬 더 잘 조절하며, 자신의 감정을 전략적으로 표현할 가능성이 크다고 믿음

 

역량과 도덕성의 신뢰 위반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가 다르다.

역량의 경우에는 긍정적인 신호를 더 많이 받아드리며 도덕성은 부정적인 신호를 더 잘 받아드림. 예를들어 역량의 신뢰 위반은 잘했던 사람이 실수 했구나?  도덕성 신뢰 위반은 아무리 이전에 잘했어도 한번의 위반으로 나쁜 사람으로 낙인 찍힘 그리고 도덕성의 문제는 사과로 해결할 수 없음

하지만 도덕성의 신뢰 문제를 역량의 신뢰 문제로 돌려서 해결할 수 있다면 한결 문제가 쉬워질 수 있음

 

신뢰의 파수꾼이 되고 싶다면 원인 추론 => 도덕적 판단 => 징벌의 단계별로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임해야함. 

특히 원인을 추론하는 것이 중요함. 인간은 편향되어 있기 때문에

 

집단안에서 대규모로 벌어진 신뢰위반 사례는 아래 과정을 거쳐서 해결하는게 좋음

1. 개인적 진실: 피해자, 가해자 개인이 겪은 진실

2. 사회적 진실: 개인적 진실을 기반으로 농의, 상호작용을 통해 축적된 진실

3. 치유적 진실: 사실과 사실이 집단에서 의미하는 바를 관계에서 재해석한 진실 => 기록으로 남겨 초석으로 삼아야함

 

 

신뢰 사회를 구축하기 위해선 구성원들이 아래 조건을 만족해야함 

1.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열망

2. 진실의 복잡성

3. 의도의 이면

4. 문을 열고 나가야할 필요성

 

 

느낀점

 

인간은 심각하게 편향됨. 그리고 대화하지 않을 수록 편향이 강화되는 방식으로 생각함. 전장에서 멀어질 수록 적대적으로 변하는 것과 같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뢰의 회복은 필요함. 인간은 연약한 존재이기 떄문. 신뢰 회복을 실패해도 괜찮음 하지만 시도 하는 것 자체가 중요함

신뢰를 가불해서라도 테이블에 나와서 직접 대면하고 서로의 의견을 확인해야함. 확인하고 떠나도 늦지 않음

실패했을 때 괜한 짓했네 라는 생각하지 않기

 

대화를 하면 모든 것이 다 해결될 거 같지만 실제로는 실패하는 경우가 많음. 내가 그럴 의도가 아니였다고 말해도 상대방이 믿지 않거나 아니면 그런건 중요하지 않은 사람, 내가 느낀게 중요한 사람들도 있음. 그런건 어쩔 수 없다. 그냥 유리를 깨물면서 복싱하다가 나가떨어지면 링밖으로 나가서 다음 시합을 준비하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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