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가 깨진 인간관계의 결말
신뢰가 깨지면 그 뒤로 관계는 안 좋은 쪽으로 관계가 강화되기 마련이다.
신뢰를 줘야하는 쪽은 "내가 그렇게 잘못한 건가?"
신뢰 해야하는 쪽은 "왜 안바뀌지?"
무한 츠쿠요미 시작이다.
이게 절망적인 이유는 이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지름길 같은게 있지 않기 때문이다.
관계에 참여한 사람들의 정말 많은 인간적인 노력만이 해결할 수 있다.
신뢰를 줘야하는 쪽은 노력으로
신뢰를 해야하는 쪽은 인내심으로
그렇지 않으면 한명은 떠나는 결말로 끝난다.
애초에 이런 상황까지 끌고 온 게 문제인가?
문제가 작을 때 해결했어야 했는데?
글 쓰는 스타일
사실을 자세하게 묘사하는 방식의 글을 좋아한다. 그냥 지나갈 수 있는 순간들을 쪼개고 쪼개서
어떤 감각인지에 대해 적절한 비유를 통해서 설명하는 방식의 글들을 좋아한다.
이런 글에 대한 선호가 글 쓸 때도 반영되는데, 일상의 순간을 포착해 그 감각을 자세히 표현하는 방식으로 적는 글들이 많다.
많나? 잘 모르겠다. 그냥 막연한 선호나 이미지일 수 도 있겠다. 어쨌든 그러다보니, 묘사나 감각에 대한 서술은 잘 할 수 있지만 어떤 대상에 대해서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못 적겠다. 자꾸 짧은 글 밖에 못 적고, 충분히 의미가 전달되었다고 생각한다.
내가 느낀 것에 대해서는 잘 적을 수 있지만, 못 느낀 것에 대해서는 잘 못 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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